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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28 14:14
17차 씨예주를 마치며
 글쓴이 : 씨튼영성센터
조회 : 4,809  
...결혼이란, 사랑하는 사람과 일생을 행복하게 사는 것일거라 막연하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한 주위의 친구들 및 지인들의 삶을 보니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을까, 현실적인 어려움이 무엇일까,
혼자 생각만 하다가 이런 궁금증을 가진 여러 사람들이 모여 함께 나눔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남자 친구와 평소에 대화하지 않았던 주제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시간이 참 감사했습니다.
경제적인 문제나 성의 문제는 민감하기도 하고 자칫 상대방의 생각을 물어봤다가
내가 기대하고 있던 대답이 안나오면 어떡하지...란 생각에 자의 반 타의 반 회피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번 기회가 아니었다면 결혼할 때까지 서로에 대해 잘 모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비신자임에도 불구하고 피정에 참석해서 2박 3일간 힘든 여정을 함께 해 준 남자 친구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또한 수녀님 및 결혼 생활의 선배 봉사자님들의 값진 경험 나눔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훗날 결혼 생활에서 어려움이 닥쳤을 때, 씨예주를 기억하겠습니다.
17차 동기 여러분 모두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